'간송문화전 6부 : 풍속인물화 - 일상, 꿈 그리고 풍류'전 8월 28일까지
미인도(신윤복)·마상청앵(김홍도)·혜원전신첩(신윤복) 외 80여점 선보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8월 28일까지 '간송문화전'의 여섯번째 전시회(6부) '간송문화전 6부 : 풍속인물화-일상, 꿈 그리고 풍류'전이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조선 전기 화가로 안견의 제자인 석경부터 전형필의 스승이었던 춘곡 고희동까지 조선왕조가 배출한 화가 33명의 작품 80여점이의 명품들이 '일상' '꿈' '풍류'라는 주제로 관객을 맞고 있다.
풍속 인물화는 인물을 주제로 한 그림이다. 평민들의 노동과 휴식, 문인들의 공부와 풍류 장면은 선조들의 일상을 생생하게 전해주고 있다.
또 속세를 벗어나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은 신선과 고승들을 그린 그림들은 옛 사람들의 동경이 반영돼 있다.
그런 점에서 풍속인물화는 선조들의 삶의 현장을 담고 있는 실체적인 역사 기록이자, 그들이 꿈꾸던 삶의 모습까지 엿볼 수 있는 가늠자라 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김명국·윤두서·정선·김홍도·김득신·신윤복·장승업 등 조선 최고의 명가들의 풍속 인물 걸작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지금은 잊혀진 선조들의 삶과 꿈을 체험하는 시간 여행이자, 과거를 거울삼아 우리 자신을 성찰하는 역사 기행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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